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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 넘어 21세기 신여성 육성/성신여대(대학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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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 넘어 21세기 신여성 육성/성신여대(대학을 찾아서)

입력
1996.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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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전산 첨단 시설 갖춘 「수정관」 통해 국제화·정보화 이끌 전문 기술인 배출「신사임당형 여성교육」에서 「21세기형 여성교육」으로.

성신여대는 짧은 기간에 빠르게 성장한 대학으로 손꼽힌다. 36년에 세워진 성신학원이 모태가 돼 65년 성신여자사범대학으로 틀을 갖췄고, 81년에 종합대학으로 탈바꿈 했다. 그리고 15년만에 여느 종합대학 못지않게 인지도를 높였다.

성신여대의 고속성장은 끊임없는 자기개혁과 이에 걸맞은 시설투자가 바탕이 됐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전산·어학센터 「수정관」은 대표적인 사례. 캠퍼스내 단일건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수정관은 국제화·정보화사회를 이끌 여성인력 양성의 터전이 되고 있다.

「성신교육 특성화」의 전초기지이기도 한 수정관은 어학원과 전산원등 두가지 시설을 갖춘 복합건물이다.

건물 3층 480여평 규모의 초대형 어학원은 살아있는 외국어교육을 담당하는 곳. 위성방송수신 시스템을 통해 홍콩 스타TV 일본 NHK등을 시청할 수 있고 CD 롬 타이틀을 비롯 각종 어학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Media Library」가 자리잡고 있다. 대형 비디오와 OHP를 통해 영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다매체회의실」등도 타대학 어학원에서는 볼 수 없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어학원의 교육프로그램도 독특하다. 정규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국제화 정예요원 양성과정」이 따로 마련돼 있다. 매학기 TOEIC등의 공개시험을 통해 120명의 정예요원을 선발, 정규 교과과정과는 별도로 4학기 동안 주당 15시간의 집중수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학생들에게는 학교측이 「국제화 정예요원 인정서」를 준다. 현재는 영어에 한정돼 있지만 단계적으로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등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2층에는 최신 컴퓨터 시설이 가득 들어찬 전산원이 자리잡고 있다. 첨단 시설이 뒷받침된 짜임새있는 교육으로 정보화 사회에 앞서나가는 전문기술인력을 길러내고 있다.

이주용 총장(60)은 『대학교육도 21세기를 대비, 세계화를 지향하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야 한다』며 『「수정관」을 통한 첨단교육을 시작으로 국제화 정보화 전문화 교육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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