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중계권 계약·마케팅문제도 거론31일 하오 4시(이하 한국시간)에 열릴 FIFA 집행위원회에서는 30개항의 의제가 다뤄진다.
다수의 의제중 관심의 초점은 6월1일로 예정된 2002년월드컵개최지 결정을 위한 집행위 투표 준비.
여기서 일단 한국이나 일본의 단독개최냐 아니면 공동개최냐가 판가름난다.
공동및 단독개최여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월드컵 TV중계권 계약과 마케팅문제도 이번 집행위에서 거론된다.
지난 15일 제프 블래터 FIFA사무총장은 2002월드컵과 2006월드컵 TV중계권협상에 미국 ABC 등 7개사가 참여했다고 발표, 아벨란제 회장이 2002년 중계권을 이미 수의계약했다는 소문을 완전히 뒤집어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반아벨란제를 선언하며 개혁세력을 자처하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관심이 앞선 두 의제에 쏠려있다.
아벨란제와 UEFA의 계산이 맞아 떨어져 대타협에 이르게 될 경우 2002년 월드컵은 한국 또는 일본의 단독개최로 귀결되며 2006년 이후 공동개최가 가능해질 수 있다.
이같은 가정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아벨란제와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연맹회장의 대립에 기대를 걸어온 한국의 월드컵 유치전략은 상당한 부담을 안게된다.
안건 심의 결과는 밤 11시 FIFA 본부 인근 돌더 그랜드호텔서의 기자회견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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