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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각의 금연논쟁 소동/회의중 총리 담배피자 후생성 비난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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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각의 금연논쟁 소동/회의중 총리 담배피자 후생성 비난 발단

입력
199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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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파­혐연파 지원·반격 한바탕 설전31일∼6월4일의 세계금연 주간을 앞두고 28일의 일본각의가 한바탕 담배 논쟁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각의에서 줄담배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총리가 담배를 피워물자 간 나오토(관직인) 후생성장관이 얼굴을 찌푸린 채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 담배없는 세계를 만들자는 것이 올해 금연주간 표어』라고 한마디. 그러자 담배농가를 대변하는 오하라 이치조(대원일삼) 농수산장관이 일부러 담뱃불을 댕겨 은근히 하시모토총리를 지원했다.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륙)관방장관이 『금연주간에는 각의나 각료간담회 자리에 재떨이를 없애자』고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일본담배산업(JT) 전신 전매공사의 노조위원장 출신이자 애연가인 스즈키 가즈미(영목화미)국토청장관이 『담배세를 거두면서 금연이라니 일관성이 없다』며 『피우는 사람과 피우지 않는 사람이 공존하는 분연(분연)이 좋다』고 억지. 애연파와 혐연파가 거의 반반인 하시모토내각 각료들은 『여러 의견이 있으니 더 검토하자』고 일단 설전을 마무리했다.<도쿄=신윤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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