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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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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 공연

입력
199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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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작 6월5∼12일 국립극장 대극장서/여자의 사랑 떠보는 남자들의 이야기/엉성한 구성 불구 음악·출연진 뛰어나여자의 사랑을 시험하기 위해 내기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차르트의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원제 코지 판 투테)가 6월5∼12일 하오7시30분(토·일 하오4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립오페라단(단장 박수길)의 제84회 정기공연이다.

「여자는 다 그래」는 제목부터 남성중심의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다. 「여자는 다 그래. 여자의 맹세를 믿는 건 부질없지…」. 페미니스트들이 보면 화낼 만한 내용이다. 모차르트 작품답지 않게 구성은 엉성한 편이지만 음악은 뛰어나게 아름답다. 출연진도 탄탄하다. 사랑을 시험당하는 두 여자 역에 소프라노 박경신 신애령(피오르딜리지 역), 메조소프라노 김신자 김현주(도라벨라 역), 애인을 시험하는 두 남자 역에 테너 김태현 김종호(페란도 역), 바리톤 조창연 권흥준(굴리엘모 역), 사랑의 회의론자인 철학자 알폰소 역에 베이스 김명지 연광철, 남자들과 짜고 두 여자를 시험하는 연극을 꾸미는 하녀 데스피나 역에 소프라노 박수정 유미숙이 더블캐스팅됐다.

정치용씨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연출은 백의현씨가 맡았다. 의상과 무대디자인에 특별히 신경을 써서 볼거리가 많다. 학생 3,000원, 일반 1만원·2만원. 3461―4101<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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