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28일 장기 군개편 계획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현행 징병제도를 폐지하고 2002년 이후 병력규모도 군별로 25∼40%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에따라 1905년 이후 시행돼 온 징병제가 막을 내리게 됐으며 일정기간 과도기를 거쳐 2002년 프랑스는 완전한 직업군인제로 전환하게 된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밤 방송연설을 통해 내년 1월1일부터 복무기간 10개월의 현행 징병제를 폐지한다고 선언하고 대신 18세 성인남성을 대상으로 인적 자원을 분류하는 현행 징집자원관리 제도는 존속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97년부터 징병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되 현재 학업등을 이유로 징집을 연기한 약 120만명에 대해서는 2002년까지 현행 징병제를 계속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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