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모자·개인용 에어컨까지 다양무더위를 식혀줄 아이디어 냉방용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일반 가정용품이라면 아이디어 냉방용품들은 개인 생활용품들로 품목도 베개나 목에 거는 스카프부터 자동차시트까지 다양하다.
한여름밤의 더위를 이겨내고 시원한 잠자리를 만들어줄 동반자로는 죽부인이 일찌감치 선보였다. 뉴코아백화점 생활용품코너 정철원대리(31)는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때문인지 이달 중순부터 중장년층고객이 많이 찾기 시작했는데 부모님에게 드리려는 효도상품으로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대나무를 잘라 엮어 놓은 원통형태로 길이 1짜리는 4만5,000원, 80㎝짜리는 3만5,000원이다. 또 대나무베개도 인기 여름상품인데 값은 1만5,000원.
신체의 특정부위를 시원하게 해줄 신변잡화용품으로는 속칭 얼음스카프와 얼음모자, 밴드가 나와 있다. 얼음스카프는 세보코리아(02―202―4441)가 「쿨넥」, 얼음모자와 밴드는 평우마케팅(02―5566―787)이 「스테이쿨」이란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는데 모두 냉수에 5∼30분정도 담가두고 착용하면 2∼3일간 차가운상태가 유지된다. 수분을 냉한상태로 보관시킨후 서서히 증발시키는 크리스탈폴리모나 슈플렉스란 신소재가 사용돼 주위의 열을 식혀 온도를 낮게 유지시키는 원리를 이용했다. 여름철 등산 낚시 운동 야유회등 야외활동시 많이 사용하며 운전할때나 공부할때도 유용하다. 스카프는 9,500원, 모자 1만5,000원, 밴드 1만3,000원이다.
(주)KMB(02―563―8642)에서 내놓은 개인용에어컨 「에어쿨러」도 더위를 참기 힘든 이들에게는 인기만점이다. 심지형태로 된 용기에 물을 적셔서 에어컨 본체에 넣으면 뒤의 팬이 바람을 일으켜 물이 기화하면서 차가운 공기가 나온다. 책상이나 침대에 놓고 사용한다. 6만6,000원.
뜨거운 차안에서 운전해야하는 운전자들을 위해서는 선풍기방석이 나와 있다. 한길인더스트리(02―418―0182)에서 내놓은 「에어시트」는 시트안에 특수팬모터 2개가 내장돼 자동차시가잭에 연결하면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4만8,000원.<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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