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공학연 “본격 가동”/개방형SW 개발 등 4대 과제 추진

지난달 과학기술처에서 정보통신부로 이관된 시스템공학연구소(SERI)가 최근 4대 중점개발과제를 마련, 그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SERI는 최근 정통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 대한 업무보고를 끝내고 ▲네트워크개념의 개방형 소프트웨어 ▲지능형 컴퓨터 ▲고성능 컴퓨팅기술 ▲우리말 정보처리기술 등 올해 추진할 4대 중점개발 과제를 마련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준비중이다.

SERI는 특히 초고속정보통신시대에 대비, 소프트웨어를 전략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개방형 소프트웨어및 고성능 컴퓨팅기술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고성능 컴퓨팅기술중에는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인 금형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이 포함돼 있어 이 기술이 상용화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맹섭기술정책실관장은 『과기처에서 정통부산하로 이관됨에 따라 정보산업에서의 소프트웨어 개발이 총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정보화의 근간이 되는 핵심소프트웨어를 집중 개발, 소프트웨어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낙후된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SERI에 300억원수준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김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