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까지 영상제품복합단지 육성 계획【장사(창사)=이재렬 기자】 LG전자가 중국내륙지역 산업중심지인 호남(후난)성 장사(창사)시에 1억7,000만달러가 투입된 컬러브라운관공장을 건설, 중국내수시장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28일 구본무그룹회장 구자홍사장 정종욱주중대사 왕무림 호남성당서기등 500여명의 양국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LG가 51%, 중국의 호남서광전자가 49%의 지분을 갖는 LG의 장사공장은 연간 100만개의 컬러브라운관과 120만개의 전자총을 생산, 중국내수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내년말까지 이 공장의 브라운관생산규모를 연간 250만대로 확대하고 2000년까지 6억달러를 투입, 모니터용 브라운관(CDT) 모니터 와이드브라운관 편향코일등을 생산하는 영상제품복합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LG전자의 구사장은 『장사공장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본격가동하는 브라운관공장인 동시에 중국 내수시장화를 겨냥한 내륙전초기지의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장사는 영상복합단지로, 천진(톈진)은 에어컨 전자레인지등 전자제품기지로 각각 특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2005년까지 중국에 30억달러를 투자, 13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중국전략을 발표했다. 구사장은 『LG전자가 내년이면 중국에서 북경(베이징)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국내생산규모와 비슷한 10개의 생산법인망을 갖출것』이라며『이들 생산체제가 본격 가동되면 2000년까지 모니터 1위를 비롯, 브라운관 에어컨 냉장고 컬러TV를 모두 중국내 상위 3위권내로 진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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