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전화·휴대전화·삐삐 등 하나의 번호로 통일

◎내년 「원넘버 서비스」 실시/요금체계도 98년 단일화유선전화 휴대전화 삐삐등 모든 통신서비스의 번호를 하나로 통합하는 「원넘버서비스」가 내년 상반기에 실시되고 98년부터는 현재의 다양한 통신서비스 요금체계도 단일화한다.

정통부는 28일 2∼3년안에 개인휴대통신(PCS) 주파수공용통신(TRS) 발신전용휴대전화(CT―2) 등 새로운 통신서비스가 무더기로 등장함에 따라 우선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선호출서비스를 하나의 번호로 호출하는 원넘버서비스를 내년 4월께부터 실시하고 98년부터는 전분야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넘버」는 이를 처음으로 개발한 미국 액세스라인사의 제품명으로 미국 일본 등에서 일부 서비스중이다. 유선전화를 통해 원넘버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의 번호를 누르면 가정전화나 휴대전화, 무선호출기를 선택적으로 불러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정통부는 우선 한국통신을 통해 유선망을 통한 원넘버 서비스를 실시하고 이를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원넘버서비스의 요금정산및 단일부과방안을 마련해 98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김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