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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쌍방향 CATV」 개국 박차/도쿄도 이타바시구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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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쌍방향 CATV」 개국 박차/도쿄도 이타바시구의 경우

입력
1996.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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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제공과 송·수신자 통신기능 갖춰/홈터미널에 TV·전화·컴퓨터 결합이 목표/정부선 멀티미디어가정 600호 재택근무 실험일본의 정보화시대 준비는 어느 정도인가.

도쿄(동경)도는 각 구 단위로 지역사회정보 제공기능과 쌍방향통신기능을 포함하는 도시형 케이블TV 개국을 서두르고 있다. 이타바시(판교)구의 경우 4월12일 (주)타이타스 커뮤니케이션스사가 사업자로 선정돼 우정성의 허가를 받았다.

구와 사업자는 내년 10월부터 관내지역을 4차례에 걸쳐 도시형 CATV를 개국하기로 하고 광통신망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타바시구의 도시형 CATV는 마스터 안테나로 TV전파를 수신, 유선(케이블)을 이용해 직접 가정에 프로그램을 보내는 것이 기본이다. 이것만으로도 중·고층건물의 증가로 늘어나는 전파수신장애를 없애 선명한 화상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송신측과 수신측의 정보전달이 가능한 쌍방향기능을 갖춰 고도정보화사회의 멀티미디어로 자리잡는 것이 도시형CATV의 최종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가정의 홈터미널에 TV와 전화, 컴퓨터를 모두 연결해 홈쇼핑, 인터넷 접근 등에 이용하게 된다.

구는 지역의 정보통신기반을 정비한다는 관점에서 광통신망 구축을 지원하고 이 망을 통해 지역정보, 행정정보, 방재정보를 발신하며 쌍방향통신으로 노인돌보기등 복지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보시스템과와 지역정보화담당부서를 설치해 구민들의 문의에 응하고 있다.

도시형 CATV에 가입하면 일반TV방송인 VHF 7개국, 방송대학등 UHF 4개국, 위성방송인 BS 2개국, FM라디오 7개국과 지역에서 만드는 「자주방송(커뮤니티채널)」을 수신할 수 있다.

또 영화 음악 스포츠 등 전문 채널도 수신이 가능하고 이용료는 수신을 희망하는 전문 채널 수에 따라 월 3,950∼1,100엔의 9단계로 나뉘어진다. 채널을 선택하는 홈터미널의 임대비는 일괄지불의 경우 1만8,000엔이고 매달 낼 경우는 월 400엔이다.

이같은 지역단위의 정보통신망 구축과 별도로 정부 단위에서는 곧 멀티미디어 가정 600호를 전국적으로 모집해 재택근무와 장애인·노인복지행정을 1년간 실험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타바시구측은 『지역정보화의 추진을 위해 도시형CATV의 다양한 활용책을 연구·검토중』이라며 『도시형 CATV가 가정과 지역의 가장 기본적 정보교환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도쿄=신윤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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