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발자취 되돌아 보고 미래 방향 모색/「아동문학회」등 관련단체 8월 잇단 개최아동문학단체들이 8월중 아동문학진흥을 위한 밀도높은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아동문학회(회장 김신철)와 한국아동문학인협회(회장 유경환)등이 문학의 해를 기념해 준비하고 있는 세미나는 일제강점기인 1926년 이후 지난 70년간 아동문학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미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26년은 「소년」 「붉은 져고리」 「아이들 보이」 「새별」등의 뒤를 이어 「새벗」 「아희생활」 「별나라」 「소년세계」등 10여종의 어린이잡지가 발간돼 아동문학발흥기로 평가되고 있다.
54년 창립된 한국아동문학회는 현존 아동문학단체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다. 이원수 김영일 어효선등이 중심이 되어 출범한 이 단체는 한동안 침체기를 거쳐 71년 김영일회장을 필두로 재창립했다. 2대 박화목씨(현 명예회장)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준구 박송씨가 고문을, 김정일 박형구 엄기원 이진호 임원재 정만영씨가 부회장을, 김완기 송명호씨(한국문협아동문학분과위원장)가 중앙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아동문학회는 71년 「문학교육의 당면과제」를 주제로 한 첫 세미나 이후 해마다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데 장르를 떠나 문단인사들이 대거 참여, 문학교육에 대한 문제제기와 창작기술을 중심으로 문학전반에 대한 점검작업을 해왔다. 올해는 「한국아동문학의 현주소」를 주제로 8월10∼11일 전남 나주시 한국통신연수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는 70년대 결성됐던 한국아동문학가협회와 현대아동문학가협회가 통합, 92년에 발족했다. 8월 10∼11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동국전문대에서 「독자가 생각하는 아동문학」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단체는 아니지만 아동문학가 엄기원씨가 맡아 운영하는 한국아동문학연구소(84년 창설)도 8월17∼18일 8회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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