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관심… 민주화투쟁경험 반영된듯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 아웅산 수지여사등 민주인사들에 대한 탄압계속과 대량구속등 최근의 미얀마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미얀마 정부의 지속적인 민주화노력과 인권존중을 강력히 희망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이 외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관심표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외무부의 성명발표없이 직접 청와대의 언급 형식을 취한 것은 외교관행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측은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문민정부 출범직후 이미 도덕외교를 천명한바 있다』고 상기시킨뒤 『미얀마 인권상황의 개선을 촉구하는 김대통령의 언급은 그만큼 김대통령이 인권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표시』라고 설명했다.
윤대변인도 이날 『김대통령은 자신이 민주화투쟁을 해왔던 분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존중이라는 인류보편의 가치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에서 미얀마 인권문제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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