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10돌 기념 30일부터 7월말까지/조선시대 목가구·목공예 100여점 선봬이화여대박물관(관장 김홍남)은 30일부터 7월 30일까지 두달동안 「옛 가구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개교 110주년기념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시작된 기획전시시리즈 「이대명품전」의 첫 행사인 전시회는 이대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목가구, 목공예 가운데 100여점을 선보인다.
김관장은 『조선시대 가구는 조형도 단순하고 소박하며 친근한 분위기가 우러난다』며 『손때가 묻은 생활가구를 통해 선인들의 사상과 생활규범, 품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옛 가구들은 사랑채, 안채, 주방용등 용도별로 나뉘어 전시된다. 사랑채용으로는 책장, 책탁자, 사방탁자, 문갑, 필통등 문방가구와 망건통, 갓집, 관모함, 서류함, 서간통, 부채통, 도장궤등이 전시된다. 안채가구로는 아늑한 안방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홍칠장, 나전칠기, 장롱과 문갑, 화류문갑, 혼례함등이 출품된다. 주방과 찬방용 가구로는 찬장, 뒤주, 찬합, 소반등이 전시되는데 고종·순종의 즉위식, 황태자 책봉식에 쓰였던 궁중소반도 공개된다.
박물관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옛가구의 아름다움」(6월14일 하오1시) 「옛가구 보는 법」(6월19일 하오1시)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연다. 또 6월19일 하오 2시3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이화여대 졸업생들이 갖고 있는 고가구를 전문가가 감정해주는 「옛가구 감정회」도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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