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김혁 기자】 25일 하오 9시께 경기 과천시 중앙동 주공아파트 1014동 204호에서 김수환씨(74)가 아들(39·K대강사)과 이사문제로 말다툼을 벌인뒤 인근 주유소에서 구입한 휘발유를 온 몸에 뿌리고 불을 붙여 목숨을 끊었다.김씨는 올초부터 아들부부의 이사계획을 전해듣고 부인(64)에게 『노인정에 가까운 친구들이 많은데다 관악산을 등반하기 편한 과천을 떠나면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며 이사를 반대해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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