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계획위원장 4차례 역임 경제통/중공업·대외 협력분야 계속 주도할듯식량난해결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북한은 국제기구와 동맹국을 직접 찾아 다니며 구호를 호소하고 있다. 홍성남(72)정무원 경제담당 부총리는 19일부터 5일간 중국을 공식방문, 곡물 2만톤의 긴급 지원을 약속받았다. 그는 이붕(리펑)총리를 면담, 중·조경제무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 하는 한편 양국간 경제·기술협정에 서명하기도 했다.
현재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후보위원(권력서열 16위)겸 중앙위원인 그는 중공업분야에만 40여년을 종사해온 전문관료이다. 연임까지 포함, 모두 4차례나 국가계획위원장을 맡는등 북한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을 받고있다. 또한 경제문제가 발생 할때마다 해결사노릇을 해왔는데 이번 중국방문도 식량난해결이라는 임무를 띠고 있었다.
그는 김정일이 94년11월1일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라는 글을 발표했을 때 가장 먼저 반향이란 프로에 나와 이를 극찬하는등 충성심을 보였다.
24년 원산에서 태어났고 김일성대학을 졸업한뒤 체코 프라하공대에 유학,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노동당 중공업부 지도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고 구성공작기계 기사장등을 거쳐 노동당부장에 올랐다. 73년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이 되었고 평남 경제지도위원·도당 책임비서등을 역임했다. 석탄공업대표단장으로 소련 폴란드를 순방한적도 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과 조선국제합영총회사 이사장도 맡고있다. 90년 부총리에 연임되었다. 중공업분야와 대외경제협력관계를 계속 주도할 인물이다.<민병용·통일연구소 연구위원>민병용·통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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