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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정취 물씬” 외국 토산품점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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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정취 물씬” 외국 토산품점 각광

입력
1996.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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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문양 소품·신비한 액세서리/인도·터키·네팔등 각국 풍물 가득/개성중시 신세대·주부들 잦은 발길외국토산품 전문점들이 이색쇼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외국토산품점들은 인도 파키스탄 태국 터키 폴란드 멕시코 네팔등 세계 각국 특유의 소재를 갖고 토속적인 디자인으로 만든 액세서리와 인테리어소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국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외국토산품 전문점들은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들은 물론 집안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주부들이 주로 찾는다.

서울 인사동 화랑거리에 있는 터키토산품점 멜하바(02―723―4655). 터키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의 이 가게에 들어서면 터키풍의 컵 촛대 접시 보석류등 이색풍물들을 접할 수 있다. 주인인 임명실씨가 1년에 3∼4번씩 직접 터키에 가서 수집한 제품들이다. 유목민이 천막가옥에서 깔개나 가리개로 쓰던 「터키킬림」이 가장 잘 나가는 품목. 이 제품은 꽃잎이나 흙으로 만든 천연염색원료를 이용해 코발트색이나 푸른 빛의 터키블루등 화려하고 신비한 느낌이 감돌게 만들었다. 가로 100㎝, 세로 150㎝ 크기의 제품이 25만원이다. 동판에 손으로 꽃무늬를 찍어 만든 접시(4만원)와 컵 옆면에 터키전사들의 모습이 부조된 야쿠르트 발효용 동컵(10만원)도 인기품목이다.

서울 압구정동의 「인디언실버」(02―547―3090)는 인디언 추장의 모자를 연상케 하는 깃털소재의 목걸이부터 주술적인 분위기가 나는 벽걸이와 반지에 이르기까지 인디언 특유의 문양을 한 은제품과 원석소재의 소품들을 팔고 있다. 가게를 운영하는 김재구씨가 직접 제작한 것들로 2만∼3만원대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라자스탄」(02―517―5953)은 인도와 네팔의 수공예품을 팔고 있다. 대리석에 라피스 터키석등 갖가기 색상의 원석을 박아 만든 코끼리상(6만∼60만원)과 은으로 만든 통반지에 산스크리트어를 새긴 옴마니반매홈반지(1만2,000원)등 신기한 물건들이 많다.

전국에 14군데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인도그리기」(02―921―2111)는 인도는 물론 태국 페루 과테말라등 동남아시아와 남미의 특이한 토산품들을 팔고 있다. 남대문시장의 숭례문수입상가에 있는 「인도예술」(02―771―9633)과 인사동의 「실크로드」(02―722―7776)도 인도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은과 나무」(02―720―2308)는 동남아와 중남미 토산품외에 신라시대풍의 귀고리 반지등 민속장신구들을 판매하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서울 동소문동의 「히말라야쥬월리」(02―744―8599)에서 파는 제품은 산악인인 정원광씨가 히말라야나 아프리카등지에서 직접 수집한 것들. 붉은 빛을 내는 가닛과 녹색의 투말린등 네팔원석(5만∼10만원)과 앵무조개화석(10만원)등 진귀한 것들이 많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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