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소 핫라인연결도 보완정부와 서울시는 25일 경보지령의 음성전달, 중앙·지방통제소간 핫라인 개선, 내무부와 지방자치단체로 이원화한 민방공경보통제 조직의 일원화 등을 내용으로 한 민방공경보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경보를 발령할 때 중앙민방공통제소가 지방통제소로 하달하는 컴퓨터데이터로는 실제상황 파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중앙통제소가 음성동시방송을 통해 발령토록 했다. 또 현재 통화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중앙·지방통제소간 핫라인(인터폰)을 시급히 개수, 언제라도 통제소간 직접 통화가 가능하도록 회선을 증설키로 했다.
서울시는 산하 통제소 근무자를 6명 늘려 19명으로 확충하고 24시간 근무체계에서 8시간 근무체계로 조정하는 한편 기능직급을 일반직급으로 조정키로 했다. 또 비상시에는 컴퓨터데이터 통신상에서도 음성경보를 들을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고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시 통제소를 남산 또는 보라매공원부지로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특히 민방공경보체계가 국방부의 조기경보체제와 긴밀히 연계돼야 하므로 국방부가 관리·운영을 맡아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여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한기봉·이영섭 기자>한기봉·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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