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10초에 1명씩 사망”/WHO 보고서

◎한국 담배소비량 세계 5위【제네바 AP AFP=연합】 전세계적으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앞으로 20년안에 3배로 증가, 지금의 3백만명에서 1천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WHO는 최근 연례 총회에 제출한 흡연에 관한 보고서에서 전체 흡연자의 약 절반이 흡연과 관련한 질병으로 사망할 것이라며 이들의 절반이 중년에 목숨을 잃어 평균 수명이 25년 단축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또 흡연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10초에 한명씩 사망한다고 밝히고 이에는 간접흡연으로 인한 희생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70세 이전에 죽을 위험이 3배나 높다고 말했다.

국가별 연간 담배소비량에 있어서는 폴란드가 성인 1인당 3천6백20개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이 그리스, 헝가리, 일본, 한국 순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