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 손영목)는 최근 자동차 연비 및 배출가스 시험동 준공식을 갖고 24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94년말부터 21억원을 들여 118평규모로 세워진 이 시험동은 샤시 동력계와 승용차 배기가스 분석기를 갖춰 자동차업계가 제작한 자동차와 수입자동차의 연비 인증업무, 저공해 및 대체연료 자동차 관련기술 개발 등을 수행한다.
샤시 동력계는 자동차가 실제도로를 주행할 때와 같은 여건을 시험실에 재현, 연비를 산출해내는 시스템이다. 배기가스 분석기는 시험차량의 배기관으로부터 나오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유해물질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에너지기술연은 올해말까지 이 시험동에 디젤차량용 배기가스 분석기도 추가해 승합차와 지프의 매연물질도 측정할 계획이다.
손소장은 『시험동의 완공으로 연비개선 연구등 자동차의 에너지절약과 공해감소와 관련된 기술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산부는 자동차공해 연구소에 이어 에너지기술연을 정부공인 연비시험 및 인증기관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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