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를 이용해 열쇠의 복제를 차단한 출입문 잠금장치가 등장했다.한국메카닉스사(대표 김갑식)는 최근 열쇠에 난수 기억용 집적회로(IC)를 내장하고 자물쇠에는 열쇠의 난수를 인식하는 전자회로를 설치해 보안성을 높인 출입문 잠금장치를 개발했다.
이 잠금장치는 열쇠에 281조4,000억개에 달하는 천문학적 경우의 수중 하나를 골라 고유번호를 부여했기 때문에 사실상 변조가 불가능하다. 지정된 열쇠를 사용하지 않고 자물쇠를 열거나 파괴할 경우 경보음이 30초간 울린다. 이 제품은 초절전형 회로를 사용해 건전지 하나로 최장 2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열쇠를 분실할 경우 자물쇠에 새로운 고유번호를 입력시킬 수 있다.
메카닉스사는 『이 잠금장치는 첨단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최고 10배이상의 강도를 지녔으며 목욕탕 스키장 헬스클럽 등의 사물함이나 은행등 귀금속 보관함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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