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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영회사 미에 무기 밀반입/「등」 사위 회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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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영회사 미에 무기 밀반입/「등」 사위 회사 포함

입력
1996.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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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미 사상 최대량… 2개사 대표 등 체포【뉴욕·북경 외신=종합】 미연방 수사당국은 22일 미사상 최대규모인 2,000여정의 AK47 자동기관총(400만달러상당)을 압수하고 중국북방공업총공사와 중국보리집단공사등 2개 중국 국영 무기회사 대표들을 무기밀수혐의로 체포했다고 뉴욕타임스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들 회사는 중국 군부및 고위 지도부와 막역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특히 중국보리집단공사 하평(허핑)총경리(사장)가 중국 최고 지도자인 등소평(덩샤오핑)의 사위이다.

미재무부산하 연방 총포·알코올·담배단속국(ATF)은 90여명의 요원을 동원, 16개월전부터 이들 회사 대표의 AK47 거래에 수사 초점을 두고 대공미사일에서 폭발장비에 이르기까지 첨단무기 거래를 추적하는 비밀작전을 전개해 무기를 압수하고 혐의자들을 체포했다고 이들 신문은 전했다. 체포된 사람들은 미국인과 미국거주 중국인을 포함, 최소한 8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사당국은 실제 몇명을 체포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최천개(추이톈카이)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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