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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핵심계층… 조종사 차관급 대우/북공군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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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핵심계층… 조종사 차관급 대우/북공군 실태

입력
1996.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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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전단사령부에 항공기 1,640대/주요 전술기 전방·평양주변 배치북한 공군은 북한군부에서도 핵심 계층으로 구성돼있다. 북한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 공군의 위력을 경험한 뒤 공군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공군 조종사들은 의미는 조금 다르지만 우리로 치면 차관급의 대우를 받으며 최고 수준의 급여 및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다.

북한 공군 전력의 40%는 전방지역에 배치돼 있어 발진하는 즉시 대남 기습공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낡은 기종이 많고 신예기 도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전력 현대화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 공군은 공군사령부 예하 3개 항공전단사령부로 구성돼 있으며 민용항공국도 직접 관장·통제한다. 각 전단사령부 예하에는 전투기연대, 폭격기연대, AN2기 연대, 헬기 연대, 유도탄및 레이더 연대등이 임무별로 편제돼 전단별 독립작전이 가능하다.

북한은 또 제트기지, 비제트기지, 비상활주로등 총 70여개의 항공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30여개 기지에 항공기를 분산 배치시켜 놓고 있다. 주요 전술기들은 효율적 전력운용을 위해 전선에 비교적 가까운 전방기지와 평양주위에 배치돼있다.

북한 공군은 미그23·29등 최신예 전술기 60여대외에도 주력 기종인 미그19·21, IL28, SU7·25등 4백70여대, 미그15·17 계열 3백20여대, AN2기를 비롯한 지원기 5백여대와 헬기 2백90대를 포함해 총 1천6백4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AN2기는 특수군 10만여명의 후방 침투 임무를 맡고 있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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