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3일 북한 미그19기가 귀순할 당시 서울지역에 공습경계경보가 발령되지않은 사실과 관련, 김광일비서실장으로부터 경위보고를 받고 『진상을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실장은 이와 관련,『우선 경위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발견, 이런 잘못이 다시 되풀이되지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한편 필요하다면 관련 책임자에 대한 문책도 강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는 이번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 관련 책임자의 과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 조처하라는 김기수검찰총장의 긴급 지시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조순 시장 사과성명
조순 서울시장은 23일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되지 않은데 대해 시장으로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대시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이날 하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 경위와 내용에 대해 세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며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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