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분줄어 추수기까지 매우 곤란”【북경 로이터 연합=특약】 북한의 식량난은 한국전쟁이후 최악의 상황을 보이는 등 악화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외국 구호단체 관계자들이 23일 밝혔다.
카티 젤베거 홍콩 카리타스수녀회 국제협력부장은 『최근 북한당국은 비축분이 줄어들자 배급량을 축소하고 있는 상태』라며 『지금부터 10월 추수기까지는 궁핍기이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몇개월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이 없다면 북한은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레버 페이지 전평양주재 세계식량계획(WFP)대표도 『일부 북한인들이 초근목피하는 사정이며 이로 미루어 식량난은 한국전쟁 이후 가장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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