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전충남 대구경북”【광주·대전=김종구·전성우 기자】 전남 충남 경북 3개도 지사들이 비공식 모임을 갖고 각각 광주, 대전, 대구시와의 통합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해 귀추가 주목된다.
허경만전남지사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심대평충남지사, 이의근경북지사와 21일 대전 유성에서 만나 시·도를 통합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심지사와 이지사는 광주―전남의 통합을 측면에서 지원하면서 통합작업을 지켜본뒤 대전―충남, 대구―경북 통합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허지사는 또 광주 전남의 통합과 관련, 『광주시에서 찬성할 경우 지난 1월 시·군 통합 주민투표와 같은 형식의 찬반투표를 실시해 임기말께 통합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지사와 심지사는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6·27선거에서 임기내 도청이전 후보지를 결정하거나 입지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에 당장 통합추진에 나설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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