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스티 210㎞ “최고”… 공인은 아카디아 205㎞최고 시속 200로 달릴 수 있는 국산 승용차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대형승용차 다이너스티 3.5는 6기통 엔진에 힘입어 최고속도가 시속 210이며 국내 최초의 스포츠카 티뷰론도 공인 최고속도가 200에 이른다.
또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중순 시판할 스포츠카 L카의 최고속도는 아직 공인받지는 못했지만 국내 자동차중 가장 빠른 시속 230라는게 기아측의 주장이다.
현재까지 공인된 국산승용차의 최고속도는 대부분 시속 170∼180대. 대우의 3,200㏄급 대형승용차 아카디아만이 205로 유일하게 200대를 기록하고 있었다.
자동차업체는 국내 도로여건상 이같은 최고속도를 내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차량속도가 성능과 주행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처럼 주행능력을 앞세운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시판에 들어간 4륜구동 무쏘 가솔린도 세단형 승용차 못지않은 주행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기술제휴선인 독일 벤츠사가 E클라스 320에서 채택하고 있는 배기량 3,200㏄급 엔진을 장착한 무쏘 가솔린은 193의 최고속도를 발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0가 넘는 승용차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일정속도 이상에서는 자동적으로 속도를 떨어뜨리는 안전감속장치의 부착이 선행돼야 한다는 반응이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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