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계속된 확장으로 급속성장/미·일서 관련SW·서비스망 개발박차16∼18일 사흘동안 미 LA컨벤션센터에서 세계 470여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세계전자오락산업박람회(E3: Electronic Entertainment Expo)는 「온라인게임」이 전자오락산업을 선도할 것임을 예고했다.
연인원 10만여명이 관람한 이번 박람회는 「비디오게임」 「PC게임」과 「온라인게임」이 3파전양상을 띠며 열띤 경합을 벌였다. 전자오락게임을 주도해온 일본업체들의 위세가 현저하게 떨어진 반면 PC게임과 온라인게임을 앞세운 미국업체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느린 속도 때문에 외면당해왔던 온라인게임은 컴퓨터 네트워크의 끊임없는 확장 덕분에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은 CD롬등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고도 통신망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전송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인터넷과 멀티플레이어(LAN을 이용한 네트워크게임)를 이용하면 2명에서 수백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미M패스사는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망을 개통, 연말까지 2만∼3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료는 한달 5시간 기준으로 10∼15달러이다.
미 버진사는 온라인용 전략게임 「코맨드 앤 컹커」를 발표했으며 메타툴스사는 아메리카온라인용 게임 메타 스퀘어스와 메타고 등을 선보였다. 또 일본의 세가사는 게임기 「새턴」에 모뎀을 부착해 인터넷등 통신망에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한국에서는 마니텔레콤의 「단군의 땅」과 삼정데이타시스템의 「주라기공원」등 머드게임이 대표로 참가했으며 유니텔은 테울에서 제작한 게임을 6월부터 온라인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