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새겨진 고인돌 발견” 주장○…북한은 세계적인 인터넷 보급 확산 추세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램(소프트웨어)분야에서도 「민족프로그램 육성」이라는 명분을 걸고 독자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북한 프로그램 개발의 본산인 평양정보(프로그램)센터의 한 간부는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사람들의 요구에 맞는 독자적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또 평양센터 간부들의 말을 인용, 평양정보센터와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계산기학부 등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기관의 연구방향이 산업과 서방세계에서는 개발이 어려운 동의학 등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이들 간부들은 개발 프로그램 사례로 「조선말 입력체계」, 건축프로그램인 「백두산」, 우편번호분류 프로그램, 동의학 진단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백두산」은 건축물의 도면설계에서 마지막 공정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짜여졌으며 동의학 진단프로그램은 화면처리된 사람의 얼굴로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최근 단군조선 시기의 유적인 고인돌 무덤의 돌뚜껑에 새겨진 별자리를 새로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는 별자리가 새겨진 고인돌 무덤이 강동군, 삼석구역, 순안구역, 상원군,숙천군, 남포시, 은률군, 안악군, 연탄군 등 평양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 유역일대에서 200여기나 발견됐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또 이 고인돌 무덤들의 돌뚜껑 윗면에 서로 크기가 틀린 홈 구멍들로 별자리들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하늘의 별을 도식화한 「성좌도」형식이라고 보도했다.
별자리로 표시된 홈 구멍들은 갈거나 쪼아서 술잔 또는 접시 모양으로 오목하게 새겨졌으며 직경이 큰 것은 15㎝, 작은 것은 2㎝ 정도이다.
○양복재담 콘테스트 시끌
○…평양에서 최근 열린 양복재단 콘테스트에서 홍정심(여·27)이 우승, 북한 제일의 재단사로 떠올랐다고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홍정심은 평양시 편의봉사관리국이 주최한 「양복재단 및 가공경기」에서 남성용 「제낀깃 양복」을 만드는 과제를 받아 18시간의 제한시간을 5시간 앞당겨 마무리, 『혜성처럼 나타난 재단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홍정심은 사동구역 종합양복점의 양복전문가 양성교원으로 입문과정에 있는 재단사들에게 재단과 가공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협동농장 모내기 시작
○…북한은 12일 남포시 청산협동농장에서 첫 모내기를 시작한 이후 최근 평양시를 비롯한 각지 협동농장에서 본격적으로 모내기에 돌입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평원군 원화협동농장 등 각지 협동농장에서 일제히 모내기를 시작했으며 특히 모내는 기계의 이용률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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