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진각 기자】 18일 밤10시40분께 경기 안산시 원시동 조흥은행 반월지점에서 30대 남자 2명이 경비용역업체인 (주)애스원 직원 노성현씨(25)를 흉기로 위협, 손발을 묶은 뒤 열쇠를 빼앗아 입구에 설치된 현금인출기를 열고 2천7백58만원을 털어 달아났다.노씨에 따르면 회사로부터 조흥은행 반월지점 현금인출기가 고장나 고객의 현금카드가 인출기 안에 끼여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은행에 도착, 문을 여는 순간 괴한 2명이 나타나 흉기를 들이댔다는 것.
범인들은 이에 앞서 밤10시32분께 (주)애스원에 전화를 걸어 『강릉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카드가 현금인출기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 뒤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노씨가 출동하자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은행사정을 잘 아는 점 등으로 미뤄 내부인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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