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기술인정 미·불서 도입 검토한국원자력연구소 위해도및 신뢰도팀 서균렬박사팀은 17일 원전의 중대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나타4」로 이름붙여진 이 시스템은 핵분열이 일어나는 노심(노심)이 녹을 경우 핵연료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노심이 녹으면 20톤에 달하는 핵연료물질이 원자로 격납용기를 뚫고 외부로 누출돼 엄청난 방사능을 오염시켜 원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사고로 일컬어진다.
이 시스템은 노심이 과열돼 녹으면서 흘러내리는 핵연료물질과 원자로 격납용기 사이에 1㎜ 간격을 유지시키고 이 사이에 냉각수가 들어가 원자로의 파괴를 예방한다.
연구팀은 79년 미드리마일원전의 노심용융(녹아내리는 현상)사고를 분석, 이번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안전시스템의 개발로 원자로 격납건물내 일부장치가 불필요하게 돼 건설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연구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공동연구를 의뢰받았다. 미국 프랑스 등은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원자로에 이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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