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환경·정보통신·에너지 중점 매출 30조 달성진로그룹(회장 장진호)은 2010년까지 사업구조를 재편해 물 환경 정보통신 에너지등 4개부문을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육성,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고 10대그룹에 진입할 계획이다.
17일 진로그룹이 마련한 중장기 그룹 사업구조조정계획에 따르면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3개부문 14개 계열사로 나뉜 현재의 사업영역을 2010년까지 ▲주류 ▲유통·물류·식품▲건설·엔지니어링 ▲무역·하이테크·해외금융 등 4개부문으로 조정하고 여기에 물 환경 정보통신 에너지사업 등 4개부문을 추가하기로 했다.
진로그룹은 이에따라 각 부문별로 업무추진팀을 구성, 본격적인 사업구조조정작업에 착수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진로그룹은 기존 계열사 가운데 진로종합상사와 G TV, 10월에 합병하는 진로인터내셔널(JRI)과 연합전선의 통합사에 새로 진출할 정보통신및 해외금융분야를 묶어 그룹의 주력사업부문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새 전략사업인 물사업은 소주와 맥주 등 기존의 주류사업에 정수및 상하수도 폐수처리사업을 추가하고 세계적인 물처리전문회사인 프랑스 오네스데조사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중국 등의 생수 및 용수공급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사업주체는 수질은 (주)진로 진로쿠어스 진로종합식품에서, 수자원개발과 폐수처리는 진로건설에서 각각 맡게 된다. 에너지부문에서는 국내 필요자원을 해외에서 개발하기 위해 해외생산기지를 건설키로 하는 한편 원자력분야에도 진출하기로 하고 진로종합상사와 진로건설에 사업을 일임했다.
진로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사업구조조정과 신규사업참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10년에는 그룹이 목표로 하는 매출 30조원을 달성, 국내 10대그룹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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