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경제학의 비조가 쓴 도덕론「국부론」의 저자이자 근대경제학의 비조로 평가받는 18세기 영국의 석학 애덤 스미스(1723∼1790)의 방대한 학문체계의 뿌리를 보여준다. 스스로 대표작으로 여기는 이 책은 그가 1751년부터 10여년동안 글래스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가르쳤던 논리학과 도덕철학 강의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법학 윤리학 정치학 심리학등 사회과학이론의 출발점을 인간의 본성과 심성에서 찾는다. 사회과학이 당대의 사회적 현상을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변혁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본성과 심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도덕적 세계의 현상을 자연세계의 동력의 원리처럼 동감의 원리(타인의 행위를 보고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라는 하나의 원리로 설명한다. 경제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국부론」에서 경제와 윤리및 정치는 상호의존적이라는 이론을 전개했듯이 정신적·도덕적 기초에 뿌리를 둔 경제학의 원리를 강조한다. 정보화시대를 맞아 사회발전과 개인행복의 원리를 찾아내려는 현대인에게 「어떤 사회질서·경제질서가 인간의 심성에 보다 맞는가」라는 기준도 제시한다.
박세일청와대 사회복지수석비서관과 민경국강원대 경제학과교수가 국내 최초로 번역했다. 비봉출판사간·2만원<여동은 기자>여동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