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0억불 규모… 클린턴 「적성국미사일 방위」 등 반대【워싱턴 로이터 AFP=연합】 미하원은 15일 군내 동성연애금지 및 에이즈감염 복무자축출, 탄도미사일 방위체제 강화 예산증액 등을 골자로 한 2,670억달러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안과 부수법안을 승인했다.
하원이 이날 찬성 272표, 반대 153표로 승인한 내년도 국방예산안과 부수법안은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 감염 장병의 강제퇴역, 성인잡지 및 비디오테이프의 병영내 판매금지, 군병원에서의 낙태금지, 신병모집시 동성연애 여부 확인 허용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예산안은 또한 북한과 이란등 적성국가들의 제한적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위체제를 2003년까지 구축해야 한다는 공화당 주장을 반영, 3억5,000만달러의 관련예산을 증액하는 등 당초 백악관안보다 130억달러 초과했다.
이와 관련,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대탄도미사일 방위체계강화 예산증액등에 대한 반대를 거듭 확인하면서 이같은 내용이 상원 심의과정에서 수정되지 않는다면 클린턴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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