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15일 97년 대통령선거후 98년 지방자치선거부터 기존 수작업 투개표방식이 아닌 전자투개표방식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선관위는 이를위해 여야정당과 협의한 뒤 내년부터 국회의원 또는 지방자치 보궐선거에서 전자투개표 방식을 시범실시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이날 전국 2백53개 지역선관위별 15대총선의 문제점을 종합한 결과, 개표인력 및 개표장확보의 어려움과 예산낭비등 기존 투개표방식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장기 과제의 하나로 전자투개표 방식을 도입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현행 통합선거법 부칙 5조는 보궐선거에 한해 전산조직에 의한 개표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전산투개표를 내년 보궐선거에서 시범실시한 뒤 관련법 개정을 통해 98년 지방선거때부터 본격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추진하는 전자투개표 방식은 기표용지와 잉크를 전자판독이 가능한 광학용으로 대체한 뒤 판독기를 사용, 유·무효표는 물론 후보자별 득표수를 전산집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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