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0%·중 39%·고교생 73% “술마셔봤다”/젊은이 사고사의 대부분이 음주와 연관국내의 알코올중독 유병률이 무려 22∼23%에 달하는 상황에서 청소년층의 음주량이 계속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92년 청소년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30%, 중학생 39%, 고교생 73%가 음주경험이 있으며 현재 술을 마시는 경우도 초등학생 5%, 중학생 12%, 고교생 41%나 됐다. 고교생의 음주양상은 성인수준에 거의 육박하고 있어 졸업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자유가 많아지면 음주량은 더욱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의학의 발전으로 일반인의 사망률은 감소하는 반면 젊은층의 사망률은 늘고 있다. 이는 젊은이의 사고사때문이며 많은 부분이 지나친 음주와 연관이 있다. 청소년기의 음주는 신체 및 정신의 성장과정에 엄청난 해악을 끼쳐 장기간에 걸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후유증을 낳는다.
청소년기는 인체의 모든 장기가 최종적으로 완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신체 구석구석에 악영향을 주는 알코올이나 약물 등의 사용은 절대 금해야 한다. 음주가 불가피하다면 몸과 정신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은 25세이후로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김경빈·김경빈알코올·약물클리닉원장>김경빈·김경빈알코올·약물클리닉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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