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화재는 수도 위협【모스크바·울란바토르 AP 로이터=연합】 러시아 우랄산맥 동부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 인명및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지난달부터 계속되고 있는 몽골 대화재는 수도 울란바토르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 관리들은 14일 우랄산맥에서 시베리아, 극동러시아에 이르는 지역에서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현재까지 6,657건의 산불이 발생, 모두 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특히 몽골과 인접한 부라티야의 시베리아 남부지역에서는 4,000㏊의 산림이 불에 타고 어린이 3명을 비롯해 6명이 숨지는 등 러시아 전역의 피해지역이 3만9,000㏊에 달하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몽골 대화재는 강풍을 타고 수도 울란바토르 남동쪽 30 지점의 보그도 산맥 숲까지 맹렬하게 번지고 있다고 몽골정부 관리들이 전했다. 몽골에서는 이번 대화재로 지금까지 17명이 사망하고 62명이 부상했으며 8만여㎢에 이르는 숲과 초원지대가 소실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