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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논의 억제 불합리” 이회창 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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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논의 억제 불합리” 이회창 전 총리

입력
1996.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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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선출 실질적 경선 바람직”이회창전총리는 14일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선출방식에 대해 『당헌이 말하는 경선은 실질적인 경선이라고 본다』며 『될 사람을 정해놓고 하는 형식적인 경선은 당헌 취지에 반한다』고 말했다.

이전총리는 15일자로 발행된 「한겨레 21」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의사표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누구 한 사람이 경선절차를 어떻게 정하든 그대로 되는 것은 경선취지에 반한다고 본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그는 대권논의자제와 관련, 『지금부터 논의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지 누가 하지 말라고 해서 조용히 있는게 아니다』며 『대통령이 하지 말라고 해서 납작 엎드리는 것은 민주주의 행태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방문을 마치고 이날 하오 귀국한 박찬종전의원은 여권내 차기대권논의시점과 관련, 『미국의 경우 선거가 있는 해의 1월이 되면 대의원을 상대로 득표활동이 시작되는데 이것이 하나의 준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초가 적절하다는 의사를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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