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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 지금이 적기”

입력
1996.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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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하락세·중형 약세·소형 보합세·경차 강세/신차 잇단 출시로 중대형 내림세/티코는 경차 지원 힘입어 초강세/외제 중고차 거래 점차 늘어 주목「새차를 살까, 중고차를 살까」

예년같으면 본격적인 행락철인 5월이면 중고차가격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올해에는 중대형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중대형차를 중심으로 중고차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수요자에게는 요즘이 비교적 값싸게 차를 살 수 있는 시기인 것이다.

최근 중고차시장 상황은 ▲대형차 하락세 ▲중형차 약세 ▲소형차 보합세 ▲경차 강세로 집약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말 뉴그랜저 97년형을 내놓은데 이어 6일 다이너스티를 출시하면서 기존 뉴그랜저 재고분을 배기량별로 100만∼450만원씩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는 곧바로 중고차시장에 영향을 미쳐 대형 중고차 가격을 떨어뜨리는 기폭제역할을 하고 있다.

뉴그랜저2.0EXE 95년식 상품은 최근 1,900만원으로 2월보다 100여만원이 떨어졌다. 포텐샤2.0 95년식도 2월보다 40만원이 떨어졌으며 아카디아3.2 95년식 역시 100만원 가량 내린 3,6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이종빈(53)시세조사위원장은 『최근 대형중고차가 중고차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신차출시에 따른 중고차물량 증가로 이달말까지 30만∼50만원씩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줄곧 강보합세를 보여온 쏘나타Ⅱ는 쏘나타Ⅲ 출시로 2월보다 10만∼20만원씩 내렸다. 쏘나타Ⅱ2.0 GLS 94년식은 2월보다 20만원 내린 670만∼750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쏘나타Ⅱ골드도 20만원가량 하락했다. 대우 수퍼살롱2.0 브로엄 역시 2월보다 50만원 가량 떨어져 판매하고 있다.

소형차 가운데 르망 엑센트 세피아등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티코는 정부의 경차지원 혜택에 힘입어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티코800DX 95년식 상품이 320만원으로 2월에 비해 20만원 올랐고 티코800슈퍼도 20만∼30만원이 올라 거래되고 있다.

한편 최근들어 주목되는 현상은 외제중고차 거래량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외제중고차의 경우 95년식 벤츠200E가 4,100만∼4,500만원, BMW520i가 5,100만∼5,500만원, 볼보960이 4,200만∼4,500만원등 국산차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도 외제차선호심리 확산추세에 힘입어 거래물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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