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 “독재” 연발 여 빼가기 격렬 비난자민련은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여야3당 가운데 처음으로 15대 국회의원당선자 세미나를 열고 「전열정비」에 들어갔다. 당선자들은 선수에 관계없이 모두가 녹색운동복으로 갈아입고 1박2일간의 세미나에 참가했다. 특히 당선자들은 여당의 야권당선자 영입강행등을 비난하며 결속을 다짐했다.
김종필총재는 격려사에서 「독재」라는 표현을 여러번 사용하면서 여당의 야권당선자 영입강행방침을 격렬히 비난했다. 김총재는 『김영삼정권이 독재의 마각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국민이 명명백백하게 거부한 여대국회를 획책하고 있다』며 『민의를 따르지않는 정권이 가는 최후의 길이 무엇인가는 그들 스스로 너무나 잘 알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어 『우리를 깨고 부수려는 무수한 공작과 음모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혼연일체로 단결하고 뭉치는 길밖에 없다』고 결속을 강조했다. 이정무총무도 『이번 세미나가 당선자 여러분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를 인식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룡환총장은 당무보고에서 『모든 문제를 공론에 부쳐 하나로 의사를 결집한 뒤 추진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대여투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이한구대우경제연구소장, 언론인 조갑제씨, 갈봉근박사의 특강을 잇따라 들은 뒤 경색정국타개와 당의 발전방안등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외유중인 박철언부총재 이긍규, 이린구당선자 외에 46명 전원이 참석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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