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금호그룹 제공 30억원 “신한국 불법 수수” 논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금호그룹 제공 30억원 “신한국 불법 수수” 논란

입력
1996.05.14 00:00
0 0

◎국민회의 주장에 여선 “합법”국민회의가 13일 신한국당이 금호그룹으로부터 30억원의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받았다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있다. 국민회의의 주장은 한마디로 『신한국당이 지정기탁금을 반드시 선관위를 통해 받도록 한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고 금호그룹으로부터 30억원의 정치자금을 직접 수령했다』는 것이다.

국민회의는 신한국당 조익현재정국장이 선관위 기탁금명목으로 금호그룹에 발행해준 2월23일자 30억원 가영수증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이 영수증은 금호그룹관계자가 노트사이에 끼워둔채 모범택시에 놓고 내린 것을 택시기사가 주워 국민회의에 제보한 것이라고 국민회의는 밝혔다.

이에대해 신한국당은 금호로부터의 30억원 수탁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지정기탁금은 제3자에게 위임할 수도 있으므로 합법』이라고 반박했다. 또 국민회의가 내놓은 영수증은 『금호그룹이 2월23일 지정기탁의사를 밝히면서 30억원을 가져와 기탁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마치기전에 우선 「당금고」에 이 돈을 보관해 두기 위해 발행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국당은 또 『2월분 지정기탁액수가 18억원뿐인 것은 금호가 지정한 계열사중 일부가 기탁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를 보완하느라 일부 액수의 서류상 기탁시기가 다른 달로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신효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