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로 2.0인터넷·통신 동시 이용/매직콜 1.5멀티미디어 기능 보강/유니윈 1.2해외서도 접속 가능케「인터넷 소프트웨어의 설치는 마우스로 한번에 OK, 정보는 음성등 멀티미디어로, 설치용량은 적게」 데이콤등 국내 PC통신회사들이 비밀리에 개발중인 차기 전용 통신소프트웨어의 공통목표이다.
초보자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윈속 넷스케이프 등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고 「네임서버」나 「PPP」등 복잡한 컴퓨터환경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PC통신업체들은 초보자들을 겨냥, 마우스를 한번 눌러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음성등 멀티미디어로 인터넷정보를 검색하는 전용 통신소프트웨어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나우콤은 지난달 19일 인터넷 검색프로그램인 넷스케이프 2.0과 익스플로러3.0을 내장, 인터넷과 PC통신을 동시에 이용하는 「나우로 2.0」을 발표해 경쟁에 불을 붙였다.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에 설치해주고 복잡한 환경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나우콤은 5월중순 매킨토시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는 「나우로맥」도 선보일 계획이다.
데이콤은 기존제품인 「매직콜 1.2」에 인터넷검색및 멀티미디어기능을 대폭 보강한 「매직콜 1.5」를 6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기존 소프트웨어가 각사의 PC통신서비스만을 이용하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쟁사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 다중접속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콤은 PC통신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26일부터 24일까지 이용자의견을 접수하는 품질평가단을 운영중이다.
유니텔을 운영하는 삼성데이타시스템도 인터넷검색 소프트웨어를 기본장착하고 해외에서 인터넷을 통해 국내 PC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기능등을 갖춘 「유니윈 1.2」를 8월께 발표할 예정이다. 또 컴퓨터의 기억용량만 차지하던 불필요한 기능을 줄이는 대신 인터넷정보를 음성으로 듣는 리얼오디오등 멀티미디어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대전자는 6월 아미넷 서비스에 맞춰 5월말 「아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하이텔을 운영하는 한국PC통신도 윈도 전용 통신프로그램 「힘프로」의 개발을 마치고 성능테스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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