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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빠진 동생 구하다 형도 함께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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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빠진 동생 구하다 형도 함께 익사

입력
1996.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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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덕동 기자】 12일 하오1시께 충북 진천군 진천읍 건송리 백곡저수지에서 임병남(16·경기 안성고 1년) 규남군(14·안성중 2년) 형제가 수심 8의 물에 빠져 숨졌다.삼촌 임모씨(35·서울 강동구 고덕동)는 『경사 60도 가량의 저수지 둑 위에서 놀던 규남이가 미끄러지면서 저수지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옆에 있던 병남이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가 함께 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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