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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상공서 자원탐사·통신중계/고 고도 무인비행체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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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상공서 자원탐사·통신중계/고 고도 무인비행체 개발 추진

입력
1996.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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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연구소 항공사업단점보제트기보다 2배이상 높은 고도인 20 상공을 비행하면서 자원탐사나 지상통신을 중계하는 고고도 무인비행체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항공우주연구소 항공사업단(단장 최동환)은 10일 올해부터 2002년까지 차세대 항공기로 각광받는 고고도무인비행체를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비행체는 동체의 무게를 줄이고 날개는 크고 가볍게 설계된다. 추락하지 않을 정도의 최저속도를 유지하면서 태양광을 동력원으로 활용해 급유하지 않고 최장 6개월간 비행할 수 있다.

항공사업단은 올해부터 3년동안 고고도비행체 개발에 필요한 태양광 에너지활용기술과 원격비행통제기술 등 요소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2002년에 시험비행체를 만들 계획이다. 동력원으로는 특히 비행기 날개 윗면에 태양전지판을 설치, 태양광을 전기로 바꾼 뒤 전기모터를 구동시키는 방법을 채택할 방침이다.

미국은 항공우주국(NASA) 산하 드라이든 비행연구센터에서 태양광을 동력원으로 고도 3만상공에서 최장 일주일간 비행하는 무인비행체 「패스파인더」 개발에 나서 지난해말 고도 1만5,150까지 상승하는 시험비행체를 선보였다.

항공사업단은 지상에서 비행체로 에너지가 포함된 마이크로파를 발사해 비행체에서 에너지만 추출해 전기모터를 구동시키는 기술과 지상관제소에서 무선으로 비행기의 방향및 속도를 조정하는 원격통제기술도 연구할 계획이다.<홍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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