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AFP 연합=특약】 인도 집권 국민회의당 당수인 나라시마 라오 총리가 10일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임, 내각이 총사퇴했다고 마가레트 알바 당대변인이 밝혔다.알바 대변인은 라오총리가 이날 하오 각료회의 후 대통령궁으로 샨카르 다얄 샤르마대통령을 방문, 총리직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사표가 즉각 수리됐다고 발표했다.
라오총리는 이번 총선결과 47년이후 49년간 집권해온 국민회의당이 힌두인민당(BJP)과 국민·좌파전선(NF·LF)에 이어 3당으로 전락하는 사상 최악의 참패가 확실해짐에 따라 당내외에서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이날 사임에도 불구하고 라오총리는 당분간 과도정부를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총선패배에 따른 향후 대책을 논의한 이날 하오의 마지막 각의에서 국민회의당 지도자들은 BJP의 집권을 막기 위해 국민회의당이 NF·LF와의 연립정권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알바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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