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측선 “위촉 반대” 농성전국한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1백여명은 10일 경희대에서 비상교수총회를 열고 19일로 예정된 한약조제사 시험 출제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교수들은 이날 채택한 성명서에서 『약대교수와 함께 시험을 출제할 경우 한의학의 학문적 가치와 권위를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한의학의 교육과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교수로서 의약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이번 출제위원 위촉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국 한의대생들은 14일 찬반투표를 통해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의한 바 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날 한의대 교수들의 한약조제 시험 출제위원 위촉 반대를 요구하며 상임이사진 22명 전원이 농성에 들어갔다. 22개 약학대생들도 이날 출제위원 전원을 약학대 교수로 선정토록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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