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만불 보상,내달 실무협의【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올해안에 한국전 실종미군 유해의 공동발굴 작업에 착수키로 하고 내달 상반기중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미국방부가 9일 하오(한국시간 10일 상오) 발표했다.
미국방부는 이날 뉴욕에서 계속돼온 북·미 유해송환 협상 합의문을 통해 『미국은 북한이 과거 유해발굴 및 송환에서 보여준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그 대가로 2백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양측은 이같은 보상이 향후 보상의 선례가 돼서는 안된다는데도 합의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양측은 이 합의문에서 『내달 상반기중 추후 결정될 장소에서 공동발굴작업과 관련한 실무 협의를 갖기로 했다』면서 『이같은 회동이 연내 공동발굴작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미 양측은 또 『이번 합의가 미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DPRK)의 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대한 믿음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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