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2002년 월드컵축구의 한·일공동개최를 타진해 주목되고 있다.10일 해외 유치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에 따르면 FIFA의 조셉 블래터사무총장은 8일 한국과 일본축구협회에 전문을 보내 「2002년 월드컵의 한·일 공동개최에 대한 귀측의 의견을 5일이내에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관련기사 29면>관련기사>
이에 대해 정회장은 「한국은 FIFA의 규정을 준수하고 결정에 따른다」는 원칙적인 수준으로 통보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동안 FIFA는 유럽축구연맹(UEFA)과 아시아연맹(AFC), 아프리카연맹(CAF)이 한·일공동개최를 건의했음에도 「월드컵은 1개국에서 개최한다」는 FIFA규정을 내세워 공동개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따라서 FIFA의 한·일공동개최에 대한 이번의 관심 표명은 상당한 입장 변화인데 FIFA의 진의가 무엇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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