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북한에서 조립·생산한 컬러TV 250대가 10일 국내에 처음 반입된다.8일 재계에 따르면 컬러TV 첫 반입분이 8일 북한의 남포항을 출발, 10일께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동안 북한에서 가공생산한 의류 봉제품은 반입됐지만 컬러TV가 반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컬러TV 반입을 계기로 올해말까지 모두 2만대를 반입,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반입되는 컬러TV는 19인치로 모두 평양시내에 있는 「대동강텔레비죤」공장에서 생산됐다. 특히 이 회사는 5개의 흑백TV 생산라인과 조총련이 자금을 전액지원해 설치한 컬러TV 생산라인인 「애국천연색분공장」등 6개의 라인을 갖고 있다.
LG의 한 관계자는 『국내생산분보다 단가가 2만원정도 더 들지만 이 사업의 상징성과 북한 평양지역에 사업근거지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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