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튼튼” 중년 주부 주고객/나이 드신 부모님 선물로도 제격가벼움과 편안함을 강조한 「컴포터블 슈즈」(COMFORTABLE SHOES)가 주부및 중장년층사이에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컴포터블 슈즈란 모양은 구두나 랜드로바같지만 착용감은 운동화같은 활동화. 미국에서 간호사처럼 서서 근무하거나 활동량이 많은 이들을 위해 개발된 신발인데 국내에서는 40대이상 중장년층 노인 주부등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컴포터블 슈즈가 국내에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싸쓰」(SAS)가 컴포터블슈즈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주부들사이에 편한 신발이란 이미지를 소개하면서부터다. 컴포터블슈즈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자 롯데 뉴코아 그랜드백화점등도 뒤따라 싸쓰매장을 설치했으며 컴포터블슈즈브랜드로 비제바노가 「소포르트」(SOFORT), 한국리복이 「락포트」(ROCKPORT)를 최근 내놓았다. 또 바이네르(VAINER) 버긴스토어(BERGIN STORE)등 새브랜드들도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고 마라톤을 해도 괜찮다」는 컴포터블슈즈는 발이 편안할수 있는 몇가지 특징들을 내세우고 있다. 대부분의 신발이 무거운데 비해 컴포터블슈즈는 밑창에 고무대신 우레탄 비브람등의 소재를 사용해 가볍다. 가죽은 질긴 소가죽대신 연한 양가죽이나 송아지가죽을 사용해 말랑말랑하고 촉감이 부드럽다. 발이 닿는 바닥에는 쿠션소재를 부착해 운동화같은 탄력을 주도록 했으며 신발 앞부분을 꺾은채 뒤로 180도 젖혀도 이상이 없을만큼 재질이 연하다.
현대백화점 제화담당 최종국대리는 『컴포터블슈즈는 처음 신었을때부터 마치 오래 신어 길들어진 신발느낌을 준다』며 『부모님께 편한 신발을 선물해드리려는 고객들이 특히 많다』고 말했다.
컴포터블슈즈의 가격은 켤레당 10만∼12만원수준인데 8만∼9만원대의 중가제품들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또 젊은층을 겨냥해 디자인과 색상을 살린 신세대형 컴포터블슈즈도 새로 선보이고 있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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