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통신판매회사가 최근 PC통신망 전자게시판에 불특정 다수의 남성을 대상으로 우수한 정자를 제공해 달라는 내용을 게재해 논란을 빚고 있다.도쿄(동경)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일본 최대의 PC통신망 「니프티 서브」광고란에 불임부부를 위해 우수한 정자를 제공, 출산하면 최고 3백만엔(2,200여만원)을 지불하겠다며 정자 제공자의 조건은 ▲일류대학 졸업자 ▲용모가 수려한 자 ▲예술가·운동선수 등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희망자가 전자우편으로 이름·직장·학력·혈액형 등을 등록하면 등록된 사항을 불임부부에게 소개하고 정자를 이용할 부부와 정자 제공자를 만나게 한 뒤 인공수정을 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후생성은 공개적인 정자 모집이 법적으로 하자는 없으나 생명을 상업화한 것으로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중이다.<도쿄=연합>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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